환경부, 3대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질개선 위한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 승인
환경부, 3대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질개선 위한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 승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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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총량제 개념도. 사진=환경부 제공
수질오염총량제 개념도.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수계 13개 시도에서 수립한 제4단계(2021~2030)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이하 총량기본계획)'을 승인하고, 이달 30일 각 지자체에 이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상수원의 관리를 위해 수계구간별로 배출할 수 있는 수질오염물질의 총량을 정하고,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경우에는 감소시킨 범위 내에서 개발할 수 있는 혜택을 각 지자체에 부여하는 제도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진행되는 장기계획인 이번 총량기본계획으로 ▲낙동강 하류 주요 상수원인 물금지역 지자체는 약 3조 2천억원, ▲금강 수계 상수원인 대청호 지역 지자체는 약 3조 5천억, ▲영산강·섬진강 수계 상수원인 주암호 지역 지자체는 약 1조 2천억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방류수 수질개선, 비점저감시설 설치 등으로 지역개발과 오염물질 삭감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중심의 유기물질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난분해성 유기물질 배출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금호강, 남강 수계에 총유기탄소량(TOC) 총량제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전담반을 구성해 오염원인 정밀조사 등 이행기반을 마련하고, ▷2022년에는 목표수질 설정 ▷2023년부터는 삭감사업을 이행해 ▷2026년 종합평가를 통해 제5단계 총량관리제(2031~2040)의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환경부 박재현 물환경정책관은 "3대강 본류수질 개선을 위해 4단계 오염총량관리를 강화했으며, 낙동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해 지류인 금호강·남강의 수질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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