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30년까지 4단계 오염총량관리제 추진
대구시, 2030년까지 4단계 오염총량관리제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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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수계 대구광역시 경계지점 목표수질 현황. 사진=대구시 제공
낙동강수계 대구광역시 경계지점 목표수질 현황.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제4단계 대구광역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2021년~2030년)'이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한 후 2030년까지 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4단계 대구광역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하천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양을 제한하는 목표의 설정과 기본계획이 담겨있다. 

수질오염총량제란 수계구간별로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유지하기 위한 오염물질부하량을 정해 유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부하량 이내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4년 첫 오염총량관리제도의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거쳐 오염총량관리제도를 추진한 결과, 낙동강 및 금호강 수질개선에서 성과를 보였다. 

낙동강 본류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첫 오염총량관리제도가 시작한 2004년 기준 2.9mg/L(2등급)에서 2020년 2.1mg/L(2등급)으로 개선됐고, 2단계(2011~2015년) 계획부터 도입된 총인(T-P)은 2011년 0.178mg/L(3등급)에서 2020년 0.043mg/L(2등급)으로 개선됐다. 

금호강 하류도 BOD가 2004년 3.7mg/L(3등급)에서 2020년 2.3mg/L(2등급)으로, T-P는 2011년 0.420mg/L(5등급)에서 2020년 0.066mg/L(2등급)으로 개선됐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될 제4단계 대구광역시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에서는 수질 개선을 위해 기존보다 강화된 목표가 설정됐다.

강화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시는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며,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 난분해성 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금호강수계에 TOC(총유기탄소) 수질오염총량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오염배출부하량 저감사업을 추진해 2030년까지 기본계획에서 정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강화된 제4단계 오염총량관리제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체계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해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 및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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