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수도 유입구 시민관리제' 시행
광주시, '하수도 유입구 시민관리제' 시행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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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시 북구 문흥동 흐린물 유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제공)
물산업신문 DB

광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시민들과 함께 하수도 유입구 관리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시와 자치구 하수 관계자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이달부터 집중호우 시 취약지역 상가 등 시민들이 자기 집 앞 하수도 유입구의 쓰레기 등을 치우는데 동참하는 '하수도 유입구 시민 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자치구별 침수예방 관련 추진 상황과 침수피해지역 침수예방대책 등도 점검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앞으로 자치구와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하수도 유입구 시민 관리제'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물 등을 활용해 자치구와 함께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시 장우현 하수관리과장은 "호우특보가 발효되면 행정 인력만으로는 관내 전 지역을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특히 집중호우 시 순식간에 하수관로 유입구로 유입되는 쓰레기 등에 의한 막힘 현상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워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수관로, 맨홀 등 하수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하수도 유입구 시민관리제 추진 등 모든 방안을 동원해 침수피해를 최소하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도심침수 예방과 관련해 이 같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이틀 사이 500mm가 넘는 비로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매년 5월 실시하는 하수시설물 시·자치구 합동점검을 한 달가량 앞서 실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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