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 지난달 29일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와 함께 글로벌 물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는 우리나라의 물 분야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개발도상국의 물안보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교육·국제협력을 진행하는 기구로, 지난 2017년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의 협정에 의해 설립됐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개도국 물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발굴 및 수행 ▲교육과 연계된 국내 물관리 기술 및 노하우 전수 ▲물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매년 4개의 전문과정을 실시해 약 80명의 글로벌 물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연구교육센터 신봉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도국 물 안보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외국인 연수생과 국내 물 기업 간 교류협력을 촉진해 물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고광휴 단장은 "클러스터의 축적된 물 분야 기술력과 우수 인프라를 개도국에 알려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물기업이 해당 국가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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