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바이오 페트(Bio-PET) 적용한 삼다수 개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바이오 페트(Bio-PET) 적용한 삼다수 개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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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페트 적용 '제주삼다수 바이오' 제품 생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바이오 페트 적용 '제주삼다수 바이오' 제품 생산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지난달 22일, 바이오 페트(Bio-PET)를 적용한 삼다수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친환경 TFT 출범 이후 그린 홀 프로세스(Green-Whole Process) 경영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탕수수 등 바이오 매스에서 유래한 바이오 베이스 페트 원료수지 재질인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를 개발해냈다.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는 특히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바이오-MEG를 함유하고 있어, 기존 페트병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줄일 수 있고 석유계 플라스틱과도 동일한 분자구조를 보여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 페트는 삼다수가 기존 사용하고 있던 페트와 고유점도, 밀도 등 물성 수치가 거의 동일하다.

이에 제품에 대한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 및 기준을 이미 통과했으며, 추가 안전성 검증도 마친 상태이다. 추후에는 국내외 친환경 바이오 인증을 취득해 제품 공신력도 높일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몸체 재질인 바이오 페트 생산 외에도 뚜껑에 바이오-HDPE를 적용해 제품의 친환경성과 자원재활용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해당 제품의 시판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롯데월드 내 키자니아 제주삼다수 체험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페트로 생산한 제주삼다수 330ml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KLPGA 대회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를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바이오 페트 외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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