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공업용수 통합공급사업 위탁운영사 계약
시노펙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공업용수 통합공급사업 위탁운영사 계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5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노펙스-울산하이텍워터 계약 체결 모습(좌-시노펙스 박병주 본부장, 우-울산하이텍워터 이종윤 대표). 사진=시노펙스 제공
시노펙스와 울산하이텍워터의 계약 체결 모습(좌-시노펙스 박병주 본부장, 우-울산하이텍워터 이종윤 대표). 사진=시노펙스 제공

멤브레인 소재 및 필터 전문기업인 시노펙스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 공급사업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와 1천603억원 규모의 하수재이용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73억원 규모의 UF멤브레인 및 MBR(멤브레인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 등 기자재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에는 시노펙스의 가압식 UF멤브레인과 침지식 MBR을 동시에 적용한 막여과 방식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용연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취수원으로 재이용함으로써 물 자원의 효율을 높인 ESG사업이라 평가받고 있다.

약 1천 500억 원 규모의 하수재이용 시설은 8월부터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가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2분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약 73억원 규모의 UF멤브레인 등 각종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고 전했다.

또 관리위탁운영은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돼 최대 30년간 하수재이용 시설을 운영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멤브레인 필터를 비롯한 시노펙스의 핵심기자재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방침이다.

한편, 시노펙스가 운영하게 될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은 방류수를 정수해 일 6만 5천톤(최대 10만톤)규모의 정수와 순수를 공업 단지 내 위치한 SK종합화학(주) 등 7개 대기업 계열사에 공급하고 대금을 지급받는 구조다. 

이번 공급사업의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주) 이종윤 대표는 "시노펙스의 UF멤브레인 제조능력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한 운영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으며,

시노펙스 박병주 물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외 하폐수 재이용 처리 시설이 멤브레인 기반의 막여과 방식으로 대 전환을 맞고 있다"며, "시노펙스는 약 20년 간 축적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수, 순수, 폐수 재이용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노펙스는 직접 하루 5만톤 규모의 하수재이용수 공급사업을 시행, 시공, 운영하는 종합 민자 프로젝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