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밭 관개용수 확보를 위한 스마트 저류조 시스템 개발
한국농어촌공사, 밭 관개용수 확보를 위한 스마트 저류조 시스템 개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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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나주 본사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밭 농업이 기존의 저수지를 활용한 용수공급 체계로는 효율적인 공급이 어려운 구조라며 지적했다. 

특히 가뭄시기 밭지대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용수공급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ICT를 활용한 다기능 저류조 용수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022년까지 ICT를 이용한 원격 자동 관수시스템을 갖춘 다기능 저류조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뤄진 1차 연구에서 국내외 밭 관개용수의 취약성 및 회복력 평가 사례를 분석하고 밭 관개용수 적용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평가절차를 개발해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취약성 평가 기준 개발로 농업분야의 기후변화 노출, 민감도, 적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를 통해 논농사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 저수지 수량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찾는 발판을 마련하고, 용수공급시스템과 수질개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해지는 농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2022년 12월까지 전국 농어촌용수구역에 대한 취약지구를 도출하고, 용수구역 회복을 위한 회복력 검토 결과를 제시해 저류조 용수공급 범위와 적정용량을 결정한 뒤 최적화된 용수공급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사장은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농업분야에도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농업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연구를 계속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 스마트 농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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