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이달 말 하수처리시설 '김포레코파크' 증설 공사 시행
김포시, 이달 말 하수처리시설 '김포레코파크' 증설 공사 시행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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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레코파크 증설공사 조감도.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레코파크 증설공사 조감도.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과 분뇨처리시설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김포레코파크 증설 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한강시네폴리스, 재정비 촉진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으로 하수처리시설 용량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와 함께 김포레코파크 내 분뇨처리시설로 인한 악취 문제도 있었다. 

악취를 해결하고자 반응조 커버 및 탈취기 설치 등 개량사업을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되진 못했다.

이에 김포시는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철거하고 해당 위치에 일일 1만2천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해, 기존 8만톤이었던 일일 처리용량을 9만2천톤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철거된 분뇨처리시설(150톤/일)을 최첨단 시설로 이전 설치함으로써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7년 4월 (주)포스코건설이 최초 제안한 이번 사업은 (주)더푸른김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주)포스코건설이 시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총 34개월로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8월 우선적으로 분뇨처리시설 신설을 완료하고, 이후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를 진행해 2024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밀폐형 덮개를 씌우는 것으로는 악취문제가 개선이 안 돼 최첨단 시설로 분뇨처리장을 옮겨 신설하고 하수처리시설도 증설하기로 했다"라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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