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적조 예비주의보 발령에 곧바로 '적조 대응 상황실' 운영
전라남도, 적조 예비주의보 발령에 곧바로 '적조 대응 상황실' 운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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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사진=전남도 제공)
물산업신문 DB

전라남도가 10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고흥 지죽도~여수 돌산도 동쪽 해안 지역 적조 예비주의보를 신규 발령함에 따라 즉시 '적조 대응 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라남도는 적조 발생 우심해역 58곳에 주 3회 예찰하던 것을 매일 예찰하도록 활동을 강화하고, 연안 16곳에는 시군 적조 명예감시원 273명을 활용해 수시 예찰 활동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적조 상황관리와 특보 발령 시 기동대응반 운영, 방제활동 지원 등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적조 예비주의보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0개체/㎖ 이상일 때, 주의보는 100개체/㎖ 이상, 경보는 1천 개체/㎖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27억 원의 예산을 시군에 지원하고, 지난 7월부터 적조 준비기간을 운영했다.

산소발생기 등 방제장비 9천589개와 6만3천 톤의 황토를 확보하고, 적조 발생 시 즉시 출동 가능하도록 125톤급 해양환경정화선 4척에 대한 정비도 마쳤다. 60ha 규모의 양식 가두리 임시대피지 6곳도 지정했다.

뿐만 아니라 적조 발생 상황의 신속한 공유를 위해 '전남 바다알리미'와 문자메세지 등을 이용해 시군별 우심해역의 예찰 결과와 수온 정보를 알리고, 어업인들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양식어장 관리 메뉴얼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전라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대응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정해 대응하고 있다"며, “적조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 합동방제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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