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태국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환경부, 한국-태국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0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상징.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 상징.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오는 11일 대전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2019년 9월 태국에서 열린 한-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체결한 물관리 협력 장관급 양해각서의 후속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를 추진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과 주태한국대사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며, 태국은 솜끼앗(Somkiat) 국가수자원청장과 왕립관개청, 현지 물관련 기관들이 참석한다. 

이날 위원회는 1차 회의(2019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도출한 양국 협력사업에 대한 한-태 공동실무그룹(Joint Working Group, JWG)의 논의 추진 경과를 살펴보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위원회에서 합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협력사업은 양국이 수자원 분야에서 기후위기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동남아 주요국가인 태국과 물관리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태 공동실무그룹은 올해 9월부터 기후위기로 심각해진 태국 북동부지역의 가뭄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을 적용한 가뭄 감시 체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

위성 기반 수자원 관리 기술은 관측시설이 없는 지역의 수자원 정보를 위성으로 분석하는 기술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미국과 공동으로 연구해온 물관리 기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