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달 말 노후하수관로 35km 정비 완료
광주시, 이달 말 노후하수관로 35km 정비 완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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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이 우수기를 대비해 하수관로 준설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거창군 제공)
물산업신문 DB

광주시가 지반 침하를 예방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배수불량 해소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중 우선 추진한 35km 구간의 정비사업이 이달 말 완료 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환경부의 '지반침하 대응 하수관로 정밀조사 매뉴얼'에 따라 광주시의 하수관로 중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1천430km를 대상으로 긴급 보수구간과 일반 보수구간을 선정해 긴급 보수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긴급 보수구간을 1, 2단계로 나눠 정비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 2016년 1단계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347km 구간에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내부 파손 정도와 누수 등 결함 상태를 평가해 그중에서도 정비가 시급한 35km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진행했고, 2019년 9월 착공에 들어갔다.

광주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52억원을 투입해 ▲굴착교체 7.78㎞ ▲비굴착 전체보수 15.70㎞ ▲비굴착 부분보수 5.63㎞ ▲암거단면보수 5.9㎞ 등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비굴착 보수는 튜브를 관내부에 삽입해 관거 내면에 가압밀해 보수하는 방법으로, 교통혼잡과 통행불편, 소음을 해소하고 지하매설물 등의 손상을 줄여 공사비를 절감했을 뿐아니라 민원, 안전문제 발생 등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시작한 2단계 정비사업 대상 1천83km에 대한 정밀조사를 내년 5월까지 마치고, 조사된 긴급보수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시 장우현 하수관리과장은 "지반 침하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활주변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하수관로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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