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지역 고수온 대응현장 점검나서
경상남도, 통영지역 고수온 대응현장 점검나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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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수온 피해 양식장 방문 모습(왼쪽 두번째 이철우 도지사). 사진=경상북도 제공
물산업신문 DB

경상남도는 지난달 29일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3일 이상 수온이 28℃에 도달하면서, 지난 4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경상남도는 11일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함께 도내 어류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 가두리양식장에 방문해 고수온 대응사항을 점검하고,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방류행사를 개최해 말쥐치 10만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상남도는 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소셜네트워크인 밴드(BAND)를 통해 중점관리해역의 수온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매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현장 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양식장 안전기반 강화를 위한 고수온 대응사업비 8억 5천만원를 확보해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대응장비 900대와 면역증강제를 공급했으며, 고수온 특약 보험가입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추후에는 고수온 피해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고수온 피해상황 시 긴급히 사용할 수 있는 적조사업비 30억 원을 해수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어류폐사 한계수온인 28℃ 이상이 지속되고 있어 양식생물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며, "고수온 기간 동안 수온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업인들은 양식생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 사료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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