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8월 말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준공
하동군, 8월 말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준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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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모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모습. 사진=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18일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의 빗물을 토양으로 유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은 빗물이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고 토양에 먼저 스며들 수 있도록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식생수로·식물재배 화분 등을 조성해 건강한 물 순환 체계로 개선하는 자연 친화형 사업이다.

하동군에 따르면 도시화로 인해 콘크리트·아스팔트 포장으로 뒤덮인 토양에는 비가 오더라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도로 위 쌓여있던 각종 오염물질과 빗물은 함께 섞여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면서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에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착공해 문화예술회관 주변 빗물이 직접 지하로 침투될 수 있도록 투수성 포장 및 식생수로를 비롯한 식물재배 화분, 빗물 파고라, 빗물 저금통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시설을 설치했다.

'LID(Low Impact Development)’는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게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기법을 말한다.

하동군은 이를 통해 비점오염원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질 및 수생태계의 건강성 향상, 도시 침수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 구축은 물론 녹지공간 확보로 인한 도시 경관 및 휴식공간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하동군은 공사기간 중 문화예술회관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간을 2개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으며, 준공 전 주차장을 먼저 개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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