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국가정보원 지부와 해킹메일 합동훈련 실시
수자원공사, 국가정보원 지부와 해킹메일 합동훈련 실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8.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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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국가정보원 지부 합동 2021년 해킹 메일 대응 모의훈련' 우수직원 시상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 '국가정보원 지부 합동 2021년 해킹 메일 대응 모의훈련' 우수직원 시상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20일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난 7월 진행된 ‘국가정보원 지부 합동 2021년 해킹 메일 대응 모의훈련’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부서와 직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4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은 훈련기획에서부터 결과분석까지 국가정보원과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국 플로리다주 상수도 시설 해킹공격과 미국 최대 송유관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공급 중단 등 최근 주요시설을 노린 해킹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수자원공사의 사이버침해사고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직원들의 사이버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감염 메시지만 전달하는 기존 훈련방법과 달리 감염 시 실제로 PC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체감형 해킹 메일을 제작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랜섬웨어 대비를 위해 정기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보안관제 공유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비정상 트래픽 탐지 및 빅데이터 기반 통합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정보보호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김갑식 경영부문 이사는 "랜섬웨어 등 사이버침해사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 직원의 보안의식 강화는 물론, 신규 보안시스템 도입과 지속적인 정보관리체계 개선으로 물관리 기반시설과 국민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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