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본격 시동
환경부,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본격 시동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8.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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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순수 생산공정 실증플랜트. 사진=환경부 제공
초순수 생산공정 실증플랜트.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오는 26일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한국물포럼과 함께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를 위한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영기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과 곽결호 (사)한국물포럼 총재,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기획이사, 김경호 한국환경산업 기술원 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월 29일 열린 ‘제13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의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인 ‘반도체 초순수 생산 국산화 기술개발(2021년~2025년)’ 추진에 필요한 협력사항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수요처, 한국수자원공사가 ▲산업계 기술개발지원 ▲실증설비(플랜트) 구축 방안 ▲국산화 및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고, 뒤이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심층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반도체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기술개발’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분야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원하는 사용화 연구개발로, 총 480억원을 투입해 5개 과제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초순수 생산공정의 국산화를 이뤄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고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초순수 시장은 2018년 기준 국내 약 1조 원 규모이다. 세계시장은 19.3조 원에 달하며, 2024년에는 각각 1.4조 원, 23.1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산화 기술개발과 실증화가 완료되면 국내시장은 물론, 관련 물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부 송용권 물산업협력과장은 "반도체 초순수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 기술·제품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관련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반도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및 상용화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 수행기관, 관련 산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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