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5일 올해 지속된 폭염으로 8월 달 낙동강 수계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경보가 발령된 상황이지만, 낙동강 물을 사용하는 도내 8개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은 조류 독소(마이크로시스틴-LR)가 검출된 사례가 없다며 안전하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낙동강 수계에 조류경보가 발령될 시 취수장 근처 조류차단막 설치, 살수시설 및 표면 폭기시설 등을 가동해 취수장으로 들어오는 녹조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정수장에는 염소처리와 오존살균 및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조류독소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심'단계 주1회 ▲'경계'단계 주2회 ▲'대발생'단계 주3회 등 조류경보 단계별로 낙동강 수계 취‧정수장 원수 및 수돗물에 대한 조류 독소(마이크로시스틴-LR)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상남도는 매월 구성․운영되는 시군별 수돗물평가위원회로부터 수질관리, 수도시설 운영을 자문받아 수돗물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경상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낙동강 수계 취수장의 원수에서 마이크로시스틴-LR 농도가 최대 3.6㎍/L(2019년)까지 검출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정수처리된 수돗물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 없다.
경상남도 정석원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수돗물 수질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만큼, 철저한 취‧정수장 시설관리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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