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종오염물질 관리 위한 최첨단 분석장비 도입
대구시, 신종오염물질 관리 위한 최첨단 분석장비 도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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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실험실용 파일럿플랜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실험실용 파일럿플랜트.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최첨단 분석 장비를 도입해 오는 9월부터 낙동강 수계의 신종 오염물질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최첨단 분석 장비인 고분해능액체질량분석기(LC-QTOF-MS)를 도입하고, 비표적(non-target) 분석기법을 적용한 낙동강 수계의 신종 오염물질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비표적 분석기법이란 최근 적용되기 시작한 선진 분석기법으로, 강물에 존재하는 물질의 질량스펙트럼을 분석해 이미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후 물질을 추정하는 정성분석 방법이다.

현재 낙동강수계 상시모니터링이 이뤄지는 지점은 모두 8곳으로, 낙동강 취수원 상류 4곳(해평취수장·구미하수처리장방류수·칠곡보·성주대교)과 정수장(매곡·문산) 원·정수 4곳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이 8곳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종 오염물질의 검출 빈도와 인체의 위해성 등을 조사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자체 감시항목에 신종 오염물질을 추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낙동강 상수원·정수에서 검출된 신종 오염물질은 실험실용 파일럿플랜트(소규모 정수공정)의 실증과정을 거쳐 맞춤형 정수처리공정을 개발해 제거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신종 오염물질에 대한 선제 모니터링과 정수처리 공정의 개발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대구시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첨단의 새로운 분석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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