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풍 피해 입은 태화종합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개최
울산시, 태풍 피해 입은 태화종합시장 상인과의 간담회 개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9.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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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심벌마크.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 심벌마크. 사진=울산시 제공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시청 본관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침수피해를 입은 태화종합시장 상인회 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박태완 중구청장, 울산시 관계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사업본부장, 상인대표단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시장은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5년 만에 다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들의 일상복귀와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침수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이어 상인회 대표들이 그에 대한 의견을 내며 피해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논의를 펼쳤다.

이날 송 시장이 설명한 태화시장 침수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은 초단기, 단기, 항구대책 등 총 3단계로 구성돼 있었다.

초단기 대책으로는 이달 안에 건물 내 빗물유입방지 차수판 설치를 지원하고 상류 유곡저류지 방류량 축소를 위한 시설개선사업을 조기 준공하고, 단기 대책으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태화시장 일원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유곡로 일원 하수관거 준설을 통해 배수시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항구대책으로는 총 564억 원의 예산으로 내년까지 배수펌프 4대(1,700톤/분), 8천 500톤을 저류할 수 있는 유수지, 고지배수로 391m(터널 260m 포함), 연결관로 214m 등 항구적 방재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울산시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발생 시 실질적 보상이 가능한 풍수해 보험가입비 지원을 현재 70%에서 92%까지 확대함으로써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지난달 23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중구지역에 시간당 65㎜ 정도의 폭우가 내려, 약 65개의 상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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