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 추진 중
대구시,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 추진 중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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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처리시설 공사 현장 전경.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 수처리시설 공사 현장 전경.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신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신천의 생태 및 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신천 프로젝트'의 주요 15개 세부사업 중 가장 핵심사업으로, 낙동강 원수를 수질 Ⅱ등급 이상으로 수처리해 신천에 하루 10만 톤의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으로 침산교 기준 신천의 수질이 Ⅲ등급에서 Ⅱ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기존 신천 유지수는 대구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신천하수처리장에서 하루 12만 5천 톤이 공급돼 왔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10만 톤의 유지용수가 추가되면서 신천에 하루 22만5천 톤이 흘러 신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게 된다는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구)두류정수장 공급관로를 활용해 대명천에 2만5천 톤, 성당못에 3천 톤의 유지용수를 추가로 공급해 더 쾌적한 수변공간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사업비 474억 원이 투자된 이번 사업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으로, 11월 3일 기준 현재 공정률은 74%인 것으로 전해졌다. 죽곡정수장 내 설치하는 수처리시설의 경우 토목·건축 골조공사는 완료됐으며, 내‧외부 마감공사와 기계설비 설치공사는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또 공급관로공사 중 노후관 갱생공사는 완료됐으며, 신설 관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케이디의 S-DAF(용존공기부상설비) 기술과 ㈜미드니의 UV(자외선소독설비) 기술이 기술공모 및 건설기술심의를 거쳐 현장에서 적용·시공되면서 지역 물기업과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본 사업으로 갈수기에 건천화된 신천에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수생태계가 회복되면서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수달의 모습을 시민들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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