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여주시와 함께 지난 10일 여주시청에서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 음수부스 설치 시범사업을 위한 통합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기존의 상수도 인프라에 실시간 원격 분석 및 확인이 가능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새로운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돗물의 생산부터 공급에 걸친 전 과정의 수질과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질 이상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도관 파손 등의 사고가 발생할 시에도 사고 지점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스마트 인프라 및 스마트 음수부스 설치와 기술컨설팅 지원을 여주시는 설치 대상지 선정 및 인허가, 예산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여주시 수도관망에 수질 관리 및 위기 대응을 위한 수질자동측정장치와 정밀여과장치, 재염소투입설비 및 오염수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자동드레인장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음수부스 시범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부스에는 수돗물 홍보를 위한 ▲대형 디스플레이와 실시간 수질정보제공, 동파 방지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음수대, ▲텀블러 세척기와 ▲공기청정기 등이 설치되며 위치는 여주시청으로 예정돼있다.
수자원공사 오봉록 수도부문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주시와 함께 한층 강화된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