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평천강·맥도강 수질개선을 위한 MOU 체결
수자원공사, 평천강·맥도강 수질개선을 위한 MOU 체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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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순환 실증시험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물순환 실증시험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수자원공사가 21일 오전 부산에서 부산시 강서구청,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평강천, 맥도강의 수질 개선을 위한 ‘물순환 실증시험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평강천, 맥도강은 1934년 낙동강하구 삼각주의 저지대 침수방지 및 관개용수 확보 등을 위해 수문을 설치한 뒤 호소 형태의 특성을 가지게 됐고 정체된 흐름과 유역 내 발생하는 오염원 유입 등으로 연평균 수질이 3~4급으로 악화됐다.

이에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이 지난 2015년 2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수질개선의 날’로 지정하고 맥도배수펌프장을 통해 평강천, 맥도강의 물순환을 실시했으나 효과가 미미했다.

평강천, 맥도강 일원의 정주 여건 향상과 하구통합 물관리의 완결을 위해서는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의 수질개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평강천, 맥도강의 기존 물순환 방식에서 횟수 및 시간을 확대해 수질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실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실증시험 계획수립 주관 및 수질분석 등 물순환 효과 분석을 담당하고, 부산광역시 강서구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각 관할 하천 수리시설물의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실증시험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약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정경윤 부사장은 "이번 실증시험은 서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증시험의 성공적 추진과 서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평강천, 맥도강 일원에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18년부터는 낙동강하구의 통합물관리를 위한 환경부 역무대행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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