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수 3천만톤 재이용 확대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수 3천만톤 재이용 확대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1.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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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점검 모습. 사진 인천환경공단 제공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점검 모습. 사진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이 올해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공단은 공업용수, 도로세척용수, 하천유지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하수처리수 총 2천 7백 82만 766t(톤)을 재이용했다. 그 중 송도와 공촌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에서 87만 8천784t을 유료공급해 약 2억 9천만 원의 수익을 얻기도 했다.

이에 공단은 지속적인 하수처리수 재이용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3%(3천 5백 18만t) 확대’와 ‘유료공급량 23% 확대’로 3억 5천 여 만원의 수입 증가 계획을 수립했다. 

공단은 이를 위해 네 가지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공단에 따르면 먼저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향상’을 공단 경쟁력 강화 추진전략에 반영해 관련된 세부과제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하수처리수 방류수 및 재이용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공촌하수처리장 분리막 개선 등 하수처리시설의 시설개선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국가하천인 굴포천과 지방하천인 승기천, 공촌천, 계산천 등으로의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확대한다.

아울러 2023년 완료 예정인 굴포천 복원사업과 연계된 하수처리수 방류관로 연장 등이 정상 추진되면 향후 하천유지용수 공급량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는 수요처의 요구에 맞는 재이용수 공급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송도재이용시설의 여과시스템 개선, 가좌하수처리장 주변 공업용수 증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처 확대를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홍보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단은 2025년까지 지속적인 운영개선을 통해 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을 최대화하고 인천시 하수 재정수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인천시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에서 관련 내용을 우선 순위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최대한 줄이고, 효율적이고 깨끗한 물로 되돌리는 노력을 통해 안전한 물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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