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임하댐 송강지구 홍수터에 생태관광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해 최근 파천면 송강리 293번지 일대에 면적 25만㎡의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댐 홍수터’는 당초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질 때 상류지역의 물을 저장하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 하지만 청송군에 따르면 홍수터가 물에 잠기는 날은 1년 중 약 7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 하천부지로서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 중 하나이다.
이에 청송군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생태복원사업 예산 18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으로 댐 저수구역의 생물종을 분석하고 보전가치가 높은 붉은점모시나비, 원앙 등 법정보호종과 먹이사슬의 중·하위 생태적 지위를 가지는 잠재·단기목표종의 복합서식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아울러 청송군은 지난해 개장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의 연계를 통해 넘나들이 생태학습장, 힐링 탐방길 및 댐수위 변화에 따른 단계별 생태습지, 생물다양성습지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댐유역 수변자원에 대한 녹색복원 및 건강한 생태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며, “위드코로나에 따른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청송정원이 청송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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