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지역 물기업과 특허기술 2건 협약 체결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지역 물기업과 특허기술 2건 협약 체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2.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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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실용 여과장치 단면도. 사진 대구시 제공
밸브실용 여과장치 단면도. 사진 대구시 제공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 사진 대구시 제공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지역 물기업 2곳과 특허기술 공동 활용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드니와는 ‘밸브실용 여과장치’를, ㈜케이스마트피아와는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밸브실용 여과장치’는 실코트(Seal Coat) 등 수도관 내 발생한 이물질을 제거하는 여과장치로 현장에서의 적용을 돕기 위해 배관 및 밸브실을 일체화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할 ㈜미드니는 자동역세필터, 자외선살균장치, 지하수 및 산업용 정수처리장치 등의 ‘종합 물 관리 솔루션(Total Water Treatment Solution)’을 제공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 2018년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공장 및 부설연구소를 준공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또 환경부가 지정한 혁신형 물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 기술은 옥내누수가 의심되는 원격검침 수용가에 검침 주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수용가의 옥내누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다.

대구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IoT전용망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한 후, 옥내누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역기업인 ㈜케이스마트피아와 함께 실시간 검침값을 활용한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케이스마트피아는 원격검침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지역 ICT 산학협력 기업으로, 2016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LoRa용 상수도 원격검침 장비를 개발한 대구시 물기업이다.

이 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검침 솔루션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독거노인 케어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수도·전기·가스 원격검침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절감 효과를 위해 대구시 등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자가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업체에서 해당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납품할 경우 특허권리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는다.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할 ㈜케이스마트피아의 경우 현재 2만여 개의 납품 계약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2천 1백만 원 가량의 세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김정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 이후 우리 본부는 상수도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과 성과공유제 등 물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에 힘써 왔다"며 "이번 특허기술 협약 체결은 그동안 대구시가 물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물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을 현장에 직접 적용해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상수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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