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4년까지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대구시, 2024년까지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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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핵심 내용.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핵심 내용.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674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 전과정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하수도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광역시 중 유일하게 환경부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전 분야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 463억 원을 확보했다.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스마트 하수처리장, 스마트 하수관로(도시침수 대응, 하수악취 관리), 하수도 자산관리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대구시는 먼저 스마트 하수처리장 구축사업의 대상지인 안심하수처리장에 사업비 45억을 투입, ICT계측장비를 설치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및 하수처리 운영과정 주요 요소에 대한 실시간 감시 제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시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수관로와 하수맨홀 안에 ICT기반 수위측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하수량을 모니터링하고, 강우양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시침수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사업비는 381억 원을 들여 대구시 전역에 침수대응 하수도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 침수우려지역에 관로 및 펌프장 등 침수대응시설을 설치해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침수우려지역으로 선정된 북구(산격·침산), 동구(해안·방촌)지역과 오수 월류로 수질저하가 우려되는 신천변 일부 우수토실에 우선 시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ICT기반 악취측정장비를 활용해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악취저감장치를 제어하는 사업으로, 신천 좌안 합류식 하수처리구역(남구, 달서구 일대)에 사업비 228억 원을 들여 시행한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현풍하수처리장의 모든 시설물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스마트 하수도자산 관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으로 시설물의 잔존수명 예측과 시설 개량수요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했다. 

대구시는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보완·개선해 시 전역에 스마트하수도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디지털기반의 스마트 하수관리체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ICT기반 스마트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력이 있는 지역업체들에 테스트베드(성능 시험장)를 제공함으로써 강소 물기업을 육성, 지역기업의 국내·외 진출 확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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