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이 치솟는 물가에 여름휴가철 바닥분수 물놀이장 운영과 북캉스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도서관은 코로나19의 타격으로 2019년 이후 바닥분수 물놀이장을 잠정 중단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개장 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충남도서관은 물놀이장 개장에 앞서 분수대 청소 및 소독, 수질검사 합격 등 물 환경 위생관리를 모두 완료했다.
충남도서관 관계자는 “운영 중에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주 1회 이상 저류조 및 분수대 청소, 물 교체를 할 계획이며, 수질검사도 격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냉음료 자판기, 그늘막 등 이용자 편의시설 설치 및 점검과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장 운영관리 요원도 채용했다.
올 여름 충남도서관에서는 물놀이 뿐만 아니라 31일까지 ‘북캉스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달 초부터 운영 중인 북캉스는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감상, 강연, 전시 등 5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북캉스의 남은 프로그램은 27일 도서관 하늘정원에서 상영되는 ‘리틀포레스트’ 영화이며, 상영 시간은 오후 7시이다.
또 28일 오후 7시부터는 문화교육동 다목적실1에서 ‘사서고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광일 사서의 ‘죄의 문제’ 강연을 볼 수 있다.
북캉스 프로그램 중 전시는 여름휴가 때 읽으면 좋은 책을 주제로, 31일까지 북큐레이션을 운영한다. 북큐레이션은 전시 도서를 그 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북캉스 독서존과 도서관에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북캉스 스케줄러존으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더운 여름철 충남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고물가 시대 도민 모두가 부담 없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각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