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수도, 보급률 상승하고 누수율 낮춰...평균 요금은 '증가'
2021년 상수도, 보급률 상승하고 누수율 낮춰...평균 요금은 '증가'
  • 신혜원 인턴기자
  • 승인 2023.01.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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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상수도 보급률 99.4%
누수율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 전년 대비 0.3% 증가

전국 상수도 보급률이 상승하고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누수율 역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환경부에서 제공한 2021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급수인구는 5천239만 7천여 명이며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2012년 88.2%에서 2021년 95.9%로 상승하면서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보급률보다 빠르게 증가해, 농어촌과 도시 지역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7억 6천500만㎥이다.

이 중 수도 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8억 1천300만㎥로 유수율 85.9%(전년 대비 0.2%p 증가), 누수율은 10.2%(전년대비 0.2%p 감소)이다.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누수율은 2017년에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상수도를 정비하여 누수를 저감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감소한 누수수량을 2021년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301억 원이다. 이는 노후 상수관로 정비공사에 투입된 총사업비 1,541억 원을 빠르면 6년 내 회수할 수 있는 규모의 절감액이다.

지난 10년간 상수도 보급률 및 누수율 변화
지난 10년간 상수도 보급률 및 누수율 변화 (자료=환경부)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20.8원으로 전년(718.9원) 대비 0.3% 증가했다. 

특·광역시 평균 요금은 696.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서울시 523.9원, 인천시 629.9원, 광주시 644.1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道)의 평균 요금은 861.6원으로 강원도 983.5원, 충청남도 954.4원, 전라북도 909.0원 등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28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 추진의 기초가 되는 자료이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통계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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