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댐 가뭄 막아 부안댐 여유물량 활용한다
섬진강댐 가뭄 막아 부안댐 여유물량 활용한다
  • 신혜원 인턴기자
  • 승인 2023.0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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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16%, 여유물량 확보
내년 3월부터 추진 계획 밝혀

환경부는 지난 22일 섬진강댐(전북 임실군)의 가뭄대응 강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저수 상황이 좋은 부안댐(전북 부안군)의 여유물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안댐 저수율은 예년 대비 116%로 댐에 여유물량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부안댐에서 활용가능한 여유물량을 검토해 섬진강댐 물로 공급하던 생활·공업·농업용수 일부를 부안댐 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생활·공업용수 대체 공급을 위해서는 섬진강댐 광역상수도와 부안댐 광역상수도의 연결관로에 대한 시설점검, 설비개선 등에 약 2개월이 소요될 예정으로 내년 3월부터 필요한 사전준비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22일 오후 6시부터 영산강·섬진강 유역에 있는 농업용저수지의 용수 비축을 위해 나주호·광주호 2곳의 하천유지용수를 추가 감량할 예정이다.

부안댐 (사진=전라북도청 포스트)
부안댐 (사진=전라북도청 포스트)
섬진강댐 (사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섬진강댐 (사진=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환경부는 앞으로도 영산강·섬진강 유역에 있는 주요 농업용저수지의 가뭄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가뭄극복을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앞으로도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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