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수질측정센터 건립...'낙동강 미량오염물질 관리 강화'
매리 수질측정센터 건립...'낙동강 미량오염물질 관리 강화'
  • 신혜원 인턴기자
  • 승인 2023.01.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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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과 낙동강 하류의 미규제 미량오염물질 정밀 감시
2023년 1년간 시범운영 거쳐 2024년부터 본격 운영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 9일 낙동강수계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의 관리 강화를 위해 하류 수계인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에 매리 수질측정센터를 건립한다.

매리 수질측정센터 외관 (자료=국립환경과학원)
매리 수질측정센터 외관 (자료=국립환경과학원)

매리 수질측정센터는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서·달성 산단 및 칠서 산단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과 낙동강 하류의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을 정밀 감시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로써 낙동강 하류는 매리 수질측정센터가, 중상류는 왜관 수질측정센터(경북 칠곡 소재)가 물환경 감시망을 운영한다. 왜관 수질측정센터는 구미 국가산단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과 낙동강 중류 수계에 존재하는 미규제 미량오염물질을 집중 조사하기 위해 2017년에 건립되어 2019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매리 수질측정센터는 2023년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향후 왜관 수질측정센터와 협업하여 상·하류 촘촘한 수질감시망을 구축해 수질오염사고 취약지역인 낙동강의 물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중추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리 수질측정센터 내부 (자료=국립환경과학원)
매리 수질측정센터 내부 (자료=국립환경과학원)

아울러 자체 조사·연구 결과를 환경부 및 관련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제공해 상수원 및 배출원 지도·점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환경기준, 먹는물 수질기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매리 수질측정센터 건립을 계기로 낙동강 먹는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사·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 소통 및 협력해, 낙동강의 건강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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