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 8개 보 건설 후 부산 취수원 수질개선에 큰 도움
부산시, 낙동강 8개 보 건설 후 부산 취수원 수질개선에 큰 도움
  • 구본학 인턴기자
  • 승인 2023.0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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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보 건설 후 11개 비교항목 중 9개 항목에서 수질개선 효과 확인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청사 (사진=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청사 (사진=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시 상수원의 약 90%를 차지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취수원의 수질이 낙동강 8개 보 건설 전보다 대폭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년간 낙동강 보 건설 기간 2년을 제외하고 보 건설 전후 9년간 씩의 수질을 법정 검사 항목에 대해 비교・평가한 결과로, 검사는 법정 검사 항목 39항목 중 20년간 불검출된 중금속 등 21항목, 보 건설 이후인 2013년과 2021년 항목이 신설돼 비교 대상 자료가 없는 총유기탄소 등 7항목을 제외한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 11항목에 대해 전후 비교·평가가 이뤄졌다.

분석 결과 조류농도와 총인, 부유물질, 암모니아성질소,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질산성질소, 수소이온농도와 용존산소 등이 감소했다. 다만 총대장균군과 분원성 대장균군 등은 보 설치 이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창녕함안보 등 8개 보에서 수량 및 체류시간 증가에 따른 자정작용 효과와 하상 준설, 하천변 비점오염원 제거·정리, 하·폐수처리시설 증설과 총인 배출기준 강화, 하·폐수 고도처리 시설 설치사업 등 4대강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로 판단된다.

그 외 법정 항목 중 유해 중금속,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류, 특정수질유해 물질 등 21종의 항목은 상시 불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8개 보 건설 이후 부산시 취수원의 수질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환경기초시설 증설과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등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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