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어촌계에 어린 전복 분양
경남수산자원연구소, 어촌계에 어린 전복 분양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3.03.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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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27일 시군으로부터 적지 추천을 받은 도내 4개 어촌계에 어린 전복 21만 마리를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어린 전복은 지난해 5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부화하여 약 11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질병 검사를 통하여 건강한 종자로 판정한 각장 2~3cm 정도 크기의 ‘북방전복(참전복)’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전복류는 ‘참전복’으로 불리는 북방전복을 비롯하여 7종이 있고, 이번에 분양하는 북방전복은 우리나라 전 연안의 수심 5~10m 정도의 암반 및 돌멩이에 부착해서 해조류를 먹이로 하여 최대 각장 10cm 이상으로 성장한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전복 18만 마리, 해삼 63만 마리, 감성돔 10만 마리, 바지락 1,200만 마리 등을 도내 해역에 분양하여 연안 자원조성에 기여하였다. 

강승완 해양수산연구사는 “전복은 다른 방류품종과 달리 이동이 적어 대부분 살포 지점 주변에 정착해 성장하여 살포 후 3년이면 채취할 수 있으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어업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성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모니터링으로 수산자원 회복과 어촌계 소득증대 등 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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