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4차 총회 열려...50개국 관계자 한자리에서 아시아 물 문제 논의
아시아물위원회 4차 총회 열려...50개국 관계자 한자리에서 아시아 물 문제 논의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3.07.0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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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 제4차 총회가 6일 열렸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AWC 제4차 총회가 6일 열렸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6일 경기도 화성시 K-water 송산글로벌교육연구센터에서 아시아물위원회(이하 AWC) 제4차 총회를 개최했다. 

AWC는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2016년 설립돼 아시아 주요국가의 정부 및 국제기구 등이 회원기관으로 활동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현재 AWC 회장기관이자 사무국 역할을 적극 수행, 아시아 국가들의 기후위기대응과 물 이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아시아는 지구 육지 면적의 32%,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중요 지역이면서 기후변화발 물 문제로 인해 지역안보와 개발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라며 "특히 UN이 올해 3월 22일 46년 만에 물을 주제로 한 회의를 열고 국가 간 물관련 협력을 특별히 강조하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4차 총회는, 아시아가 여느 대륙보다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물문제 협치의 메커니즘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오프라인 총회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가 및 GCF, OECD, GWP 등 국제기구를 포함, 물 분야 관계자 등 50개국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제4차 총회는 그간의 AWC 활동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로 그간의 워터프로젝트 성과 및 OECD, UNDP 등과 수행 중인 협력사업 현황, 향후 전략방향 등을 논의했다.

워터 프로젝트는 물 분야 다른 국제협의체와 차별화된 AWC 고유 프로젝트로, 아시아 각국이 처한 물 문제를 실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총 24건의 워터 프로젝트를 완료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캄보디아 및 라오스의 기후변화 적응력 증진사업과 아시아 국가 물안보 확보를 위한 투자 활성화 연구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글로벌 워터 파트너십(GWP*)과 협력의 일환인 ‘글로벌 물혁신 시상** 런칭’ 행사, 국내외 물분야 우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기술교류를 위한 기업 전시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의 우수한 물 분야 스타트업이 녹색산업 수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원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금번 제4차 AWC 행사는 7월 7일까지 열리며, 제4대 AWC 회장 선거와 2024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제3차 아시아국제물주간(이하 AIWW*)’ 사전회의, 워터프로젝트 비즈니스포럼 등이 진행된다.

AWC 회장 선거는 7일 오전 10시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은 이번 회의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및 중국 수리부, OECD, GCF, GWP 등 AWC 이사기관 고위급 면담 및 아시아 주요 국가 주한대사와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하며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이번 총회는 AWC가 추진해온 그간의 활동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며, “전 세계가 물 문제를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국수자원공사는 AWC 의장기관이자 물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우리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하고, AWC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녹색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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