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필리핀-동티모르 해양플라스틱 저감사업 추진
해양수산부, 필리핀-동티모르 해양플라스틱 저감사업 추진
  • 전종호 인턴기자
  • 승인 2023.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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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계 최대의 해양쓰레기 발생지역 중 하나인 필리핀과 동티모르 지역의 해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함께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하는 해양플라스틱 저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719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착수회에는 필리핀, 동티모르의 해양폐기물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저감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을 조사관찰하여 중장기 추세를 분석하고, 해당 국가들이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양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육성과 재활용 시장 기반 조성, 지역주민 인식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종료 후에도 두 나라가 지속가능한 해양쓰레기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양플라스틱 관리계획 수립과 수거차량, 집하처리장 등 관련 설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는 해양수산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로서, 해양폐기물로 인한 국제적인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이번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동아시아 해역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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