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3년 7개월 만에 여객운송 재개
한・중 국제여객선 3년 7개월 만에 여객운송 재개
  • 주한새 인턴기자
  • 승인 2023.08.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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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항로 중 처음으로 평택-위해 노선의 여객 운송 8.11부터 재개
민간교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한・중 우호 증진 기대
뉴그랜드피스호
뉴그랜드피스호
평택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평택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해양수산부는 8월 11일(금) 오후에 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가 중국 위해항에서 여객 100여 명을 태우고, 8월 12일(토) 오전 평택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화물만 운송 중이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3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평택-위해 항로 외에도 중국 출발 기준으로 8월 11일(금) 인천-청도, 8월 13일(일) 평택-연태. 인천-위해 항로에서 여객 운송이 재개될 예정이며, 중국 항만 여건과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한・중 국제여객항로는 15개로, 여객 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들 항로를 이용할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양국의 방역 정책 완화 및 여객 수요를 감안해 지난 3월 20일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을 정상화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선사는 승무원 채용, 선실 정비 등을 준비하고, 해양수산부는 한・중 국제여객선과 여객터미널에 대한 안전점검, 관계기관 합동 모의 입・출국 등을 실시했다.

해양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다른 항로도 조속히 여객 운송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국 항만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준비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은 “한・중 여객운송 재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들과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한・중이 우호관계를 다지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하는 등 여객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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