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 해소에 총력
인천광역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 해소에 총력
  • 홍혜옥 인턴기자
  • 승인 2023.08.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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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소래포어구시장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소래포구어시장

 

27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남동구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방사능 검사 등 관리를 약속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시민들의 수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소래포구어시장을 찾아 수산물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수산업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다.

시는 2021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시점부터 수산물 안전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산기술 지원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사법경찰, 군·구와 함께 수산물 안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해 대응해 왔다.

우선, 방사능 검사를 대폭 늘려 부적합한 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수산기술 지원센터는 관내 양식장 및 위·공판장에서 생산된 수산물의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연말까지 200건으로 늘릴 계획이며,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 시범사업도 추진해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더욱 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대형마트, 어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는데, 특히 이달 초에는 수도권 수산물 유통 길목으로 도매단계 검사가 가능한 연안 부두에 수산물 현장검사소도 개소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대였던 방사능 검사 장비를 5대로 확충할 계획인데, 현재 4대로 늘렸고 하반기 중 1대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6월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산으로 둔갑할 개연성이 높은 품목인 활가리비, 활참돔, 냉장명태 등을 집중 단속 한 데 이어, 이달 14일부터 3주간 시장 및 마트 등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설 등 명절에 전통어시장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 수산물 직거래 장터 할인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적극 알려나가며 시민과 어민, 상인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모든 군·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과학적인 근거로 비춰볼 때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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