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기술인증원은 지난 7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대한민국국제물주간 행사 기간 중 미국수도협회(회장 Patrick Kerr)와 국내 물기업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을 포함한 물산업 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물산업 분야 지식 공유 및 기술 지원 △국내외 전시회 공동 홍보관 및 세미나 운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정기회의 개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물 산업 정책 동향과 국내 혁신형 우수 물 관리 기술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음으로써 미국 내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와 수출에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WWA ACE 2024 기간에는 국내 우수 물 기업의 제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미국 시장 참여를 더욱 원활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물기술인증원 관계자는 “국내 우수한 물기업에 대한 정보를 미국수도협회에 제공해 현지 바이어에게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발주 정보를 양 기관이 공유하게 된다”라며 “내년에는 시범 사업으로 미국 내 발주에 대해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검증 분야에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물 산업 시장은 현재 1천조 원 규모에 육박했고, 특히 미국은 바이드노믹스 인프라투자법 시행에 따라 물 산업 분야에 22,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물기술인증원은 국내 물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인검증에서 한 단계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한국물기술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미국수도협회와 의미 있는 협력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국내 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증원은 이날 협약식과 함께 “제2회 국제 물기술 표준 및 인·검증 워크샵”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외 표준 및 인증기관(AWWA, NSF, SIRIM, SPAN)을 초청하여 세계 물 시장의 최근 이슈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