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산자원연구소, 주요 양식품종 육종연구 본격 시동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주요 양식품종 육종연구 본격 시동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4.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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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2024년을 경남도 주요 양식품종의 육종연구 원년으로 선포하고, 굴, 가리비, 참돔, 조피볼락, 숭어 등 5종의 양식 품종 개량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양식 수산업계는 생산단가 상승, 저가 수입 수산물 증가, 기후 변화에 따른 질병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연구소는 세계적인 육종 사례인 노르웨이의 대서양연어와 같이 질병 내성, 빠른 성장, 고수온 대응 능력을 갖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와 협력하여 참돔 육종연구를 이미 시작한 연구소는 올해 추가로 비단가리비, 굴, 숭어, 조피볼락 등에 대한 육종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육시설 확보와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경상남도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된 품종을 지역 어업인에게 보급하여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철수 소장은 연구 성과가 현장에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와 신속한 품종 보급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소의 육종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내 양식 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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