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로 사업기간 단축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 예타 면제로 사업기간 단축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4.02.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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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위치한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규모로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는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핵심으로, 80만 톤의 대량 용수 공급이 필수적인 대규모 수도사업을 통해 뒷받침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주도로 진행되는 이 용수공급사업은 총 1조 7,600억 원을 투입하여 취수장 및 수도관로 설치를 포함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31년까지 20만 톤/일을, 이어 2034년까지 추가로 60만 톤/일의 용수를 공급하는 2단계 계획을 세웠다. 이는 우리나라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급수량 352리터에 기반한 계산으로, 약 23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첨단산업단지 용수공급 작업반을 구성, 효율적인 공급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 역시 국가첨단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 추진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예타 면제 확정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국가 성장 동력 육성 정책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용수공급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은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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