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힘실어
尹대통령, 대구시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에 힘실어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4.03.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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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낙동강 대신 안동댐의 물을 도시 공급원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4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시장 홍준표의 요청에 윤 대통령은 과거 대구에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물 공급 체계 전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구 동부와 서구 지역의 수돗물 품질 차이를 직접 경험했다며, 안동댐 물이 더 차고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환경부 장관에게 전국적인 체계 마련을 지시, 대구시민의 물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약 1조 원을 투자해 안동댐 하류에서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110km 길이의 도수관을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는 낙동강 표류수 대신 안동댐 물을 사용해 대구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차가운 수돗물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구시 수돗물의 67%는 낙동강에서 취수해 정수 처리한 물이다. 그러나 여름철 폭염 때는 낙동강 수돗물의 온도가 상당히 높아져 시민들의 불편함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환경부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검토안을 제출하였고,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 용역 결과는 7월경 발표될 예정이며, 환경부는 기술적, 지역적 수용성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대구시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더 맑고 시원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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