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열 발전으로 해수담수화 성능 'UP'
태양광열 발전으로 해수담수화 성능 'UP'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9.01.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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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이 함께 태양광열 발전으로 해수 담수화 설비를 가동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17일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에 따르면 공동 연구진은 고집광 태양광열(HCPVT) 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열과 전지를 해수 담수화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수행되고 있다.
태양광열 발전은 태양광과 태양열을 모두 활용해 전기와 열을 만드는 방식으로 기존 태양광 발전 효율(18% 수준)에 비해 70% 이상 에너지 전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 담수화는 바닷물을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물로 바꿔는 것으로 국내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이용해 생산한 열과 전기를 해수 담수화 설비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시스템이 개발되면 태양광 발전과 역삼투압 담수화 설비를 결합한 기존 해수 담수화 설비보다 부지 면적을 최대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
기계연 관계자는 “면적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도 줄일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고집광 태양광열 발전을 위해 태양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기술을 동시에 개발할 방침이다. 먼저 2020년까지 우리나라에 하루 10t급 시범 시설을 구축하고 나서 2023년에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1천t급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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