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빗물도시' 변화 위한 재이용시설 확대
전주시 '빗물도시' 변화 위한 재이용시설 확대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5.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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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물 부족 현상에 따른 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빗물도시(레인 시티)로 변화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 180개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용도별 설치계획을 보면 빗물을 모아 조경·화단·청소·화분·화장실·옥상녹화·벽면녹화 등에 사용하는 일반용 빗물이용시설(90개)과 불투수층 지면인 탓에 고사하기 쉬운 가로수·조경수·보호수 관수용으로 무동력 급수장치(60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시는 분수대 유지용수를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여과 장치를 통해 정화한 빗물로 운영하는 시설을 고안했다. 이 시설은 관공서와 광장, 공원, 마을 입구 등에 소형분수대 30개를 설치한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 물 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신규 공공시설물 건립 시 사업 허가단계에서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하는 등 공공업무시설에 대해서는 빗물이용시설을 100% 설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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