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개최
환경부,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 개최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9.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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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국, 18개 전체 람사르 습지도시의 습지보전 활동 발표 및 습지도시 협의회 구성 등 협력 구축
우포늪 습지 모습 (사진 = 창녕군 제공)
전남 순천에서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가 열린다. 람사르 습지에 이름 올린 경남 창녕의 우포늪 습지 모습 (사진=창녕군 제공)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와 23~25일 3일간 전남 순천시에서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 총회에서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7개국 18개 도시의 지자체장 및 습지도시 운영 위원회 등 약 100명이 참여한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습지도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운영·관리의 틀 마련이 목표이다.

제13차 람사르 총회에서는 람사르 습지를 보유하고 습지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노력하고 있는 습지도시에 대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했다.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습지보전 정책 및 수단 마련, 지역사회 습지인식 증진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인증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순천을 비롯해 창녕, 인제, 제주 등 4개 도시가 참여해 습지 도시 간 정보교류를 하는 등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의 운영을 위해 2018년에 람사르 습지도시 운영 지침서가 마련됐으며, 지속적인 습지보전 활동을 위해 정부예산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활동으로 국내 4개 습지도시는 지자체 및 지역주민 주도로 습지인식 증진사업과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환경부에서는 람사르 습지도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습지도시 상징물을 제작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국내외 습지도시들의 관심과 노력을 통해 처음으로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가 열림에 따라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도가 정착됐다”며 “습지도시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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