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하천 쓰레기 5만㎥, 정부 2주 내로 처리
집중호우에 하천 쓰레기 5만㎥, 정부 2주 내로 처리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8.09.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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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중 호우로 전국 주요 댐과 하천 등에 떠내려온 생활 쓰레기 등 부유물이 약 5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4일 "대청댐, 충주댐 등 전국 주요 댐과 보 구간에서 지난달 25일 이후 집중 호우로 발생한 부유물을 조사한 결과, 약 5만㎥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유물은 집중 호우로 곳에 따라 200∼300㎜의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상류 지역 산과 농지, 주택가 등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80% 이상은 풀과 나무이고 나머지는 병,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부유물 수거작업에 착수했다. 대부분의 부유물은 지난 6월 이전에 설치해 둔 차단 망에 모여있어 수거 인력과 선박, 굴삭기 등 장비를 총동원하면 2주 안으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판단했다.

수거한 부유물은 선별작업을 거쳐 갈대와 같은 풀은 농민들에게 퇴비로 제공하고 나무는 땔감이나 톱밥으로 만드는 등 최대한 재활용할 방침이다.

생활 쓰레기는 폐기물 처리장으로 보낸다.

올해 들어 전국 댐과 하천 등에 떠내려온 부유물은 장마 기간인 지난 7월 말까지 수거한 부유물(1만7천㎥)을 합해 모두 6만7천㎥에 달할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하고 있다.

가장 많은 부유물이 떠내려온 곳은 대청댐으로, 1만5천5㎥로 조사됐고 충주댐(1만2천500㎥)과 소양강댐(7천㎥)이 뒤를 이었다. 보 중에서는 낙단보(3천863㎥)의 부유물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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