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제주도 전현직 공무원과 건설업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제주도청 소속 6급 공무원 A(52) 씨와 전직 사무관 B(61) 씨, 책임감리 C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건설업자 8명도 뇌물공여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수차례에 걸쳐 서귀포지역 하수도 공사업자 8명으로부터 각각 800만원, 1천300만원, 4천100만원 상당의 현금 등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공사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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