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으로 지하 상수관로 정보 향상
제주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으로 지하 상수관로 정보 향상
  • 이영욱 기자
  • 승인 2020.01.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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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하시설물(상수관로) 측량을 통해 상수관로의 매설위치, 심도 등 속성 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2019년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정확도 개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1998년부터 매년 탐사기기를 이용해 지하시설물의 위치를 측량하고, 그 결과 값을 컴퓨터에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저장하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이미 전산화 작업이 완료된 동지역 중 이도일동을 선정해 이도일동 상수관로 구간(35km)을 전수 조사하여 속성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도 관계자는 “이도일동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초기에 측량작업이 이루어져, 당시 탐사기기의 낮은 성능을 고려했을 때 측량결과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 지역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는 본 사업에서 지하시설물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전자유도방식의 탐사기술과 최신의 지하레이더탐사(GPR) 기기를 도입했다. 측량 결과는 도로굴착 확인을 통해 검증됐고, 높은 정확도로 공간정보산업협회의 공공측량성과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확보할 수 있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 전역에 대한 지하시설물 정확도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다른 읍면동 지역으로 정확도 개선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정확도 개선 사업은 각종 건설 공사 중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뿐만 아니라, 누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사고복구를 지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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