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혁신기술 최종 선정
수자원공사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혁신기술 최종 선정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0.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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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첫 스마트시티 중 하나로 조성되고 있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도입할 혁신기술을 공모해 11개 혁신기술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혁신기술은 ▶친수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가로등) ▶스마트 벤치 ▶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팜이다. 

이들 혁신기술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로 조성 중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돼 먼저 실증될  계획이다.

11개 기술 중 친수(親水)정보 플랫폼 및 실시간 워터케어의 경우, 스마트빌리지로 공급되는 물의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물 사용량 등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건강관리와 웰니스 센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스마트밴드나 각 가정에 설치된 건강 측정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체육센터는 사용자의 체형과  체력 등을 분석해 AI 트레이너가 개인 지도를 진행한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 가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재활용과 폐기물로 구분하고 이를 로봇이 수거하는 시스템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는 로봇카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까지 담당한다. 스마트팜을 통해 입주자들이 샐러드 채소, 토마토, 감자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어 먹거리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단지 내 산책로에는 지능형 가로등인 스마트 폴과 개인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벤치가 들어설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혁신기술 선정을 통해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기술을 미리 검증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혁신기술을 과감히 적용하여 혁신산업 생태계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에 구현될 미래 생활양식과 혁신기술을 미리 접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일종의 시범단지이다. 지난 7월 착공하여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제로 에너지 1등급*의 단독주택 56세대로 구성된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를 통한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더욱 넓혀 갈 것”이라며, “혁신 기업들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혁신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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