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베트남 마을 봉사단 파견, 물기술 전파
수자원공사 베트남 마을 봉사단 파견, 물기술 전파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10.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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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1015~21일 물이 부족한 베트남 탄호아성 꽌선현 선루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 해외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봉사단은 자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 등 3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이 파견가는 선루 마을은 베트남에서도 최빈곤지역으로 우물이나 인근 하천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사용하는 곳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수압이 낮아 원거리 공급이 어려웠고 정수설비가 없어 수질문제도 있었다봉사단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에 30()의 지하수 저장이 가능한 물탱크와 가압펌프, 소독설비, 원격모니터링설비 등을 설치하고 마을 중심부를 관통하는 관로 1km를 매설해 마을 곳곳에 물을 보낼 수 있는 급수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이 미얀마 산칸마을 초등학교에 급수대용 물탱크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이 미얀마 산칸마을 초등학교에 급수대용 물탱크를 설치하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특히 구축할 급수시설에 국내 중소기업설비를 사용해 우리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베트남 현지에 자연스럽게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봉사단은 마을 초등학교에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제방을 쌓고 급수대와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마을 공동체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과학교실, 미술수업, 각종 체육활동 등 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전문 의료진의 진료봉사와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물문제 해결을 위한 해외사회공헌활동을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베트남 사회공헌활동까지 총 32회에 걸쳐 미얀마, 네팔, 동티모르 등 9개국 오지마을의 물 사용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앞으로도 지구촌 물문제 해결과 국내 물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알릴 수 있는 물 관련 해외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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