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산업 육성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본격 드라이브
정부, 물산업 육성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본격 드라이브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8.07.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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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구시 국책사업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핵심 물산업 육성을 위한 허브로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인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43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물관리 일원화 후속조치 및 통합 물관리 추진방안'을 심의·확정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이달 들어 입법이 마무리 된 물관리 일원화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효율적·체계적으로 물관리 ▷가뭄·홍수 등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4대강 자연성 회복 ▷물 산업·기술 고도화로 국민 삶의 질 제고 등의 정책 방향을 세웠다.

특히 대구시에 조성 중인 물산업클러스터를 2019년 7월 가동을 목표로 핵심 물산업 허브로 차질없이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가 물산업클러스터를 물산업 진흥을 위해 본격 추진하기로 하면서 예산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준공 이후 정상 운영을 위해 클러스터 운영비(97억원), 실험 기자재(196억원), 유체성능시험센터(120억 원) 건립 등 내년도 국비 483억원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 우태욱 기자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 우태욱 기자

물산업클러스터 성공이 달린 한국물기술인증원 신설도 대구시에 한 발 짝 더 가까워졌다.

인증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및 해외협력사업 참가, 동남아 물시장 개척 등 해외시장 진출 여건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기관이다.

또 물산업 중소기업에 우수 기술이 있어도 신뢰할 만한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지 못하면 수출길을 뚫지 못하는 어려움에 놓이기 때문에 신설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정부의 물산업'기술 고도화 계획을 반겼다. 내년 6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준공을 앞두고 필요한 시점에 정부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경식 대구시 물산업과장은 "지난달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물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인 토대가 마련된 덕분에 계획대로 물산업클러스터를 핵심 허브로 구축할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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