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한강수계 수변녹지관리 지역책임제' 사업 공모
한강유역환경청, '한강수계 수변녹지관리 지역책임제' 사업 공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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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기도 광주시 금사리 주민들의 마을 수변녹지 정화활동 모습. 사진=한강유역환경청 제공
2020년 경기도 광주시 금사리 주민들의 마을 수변녹지 정화활동 모습. 사진=한강유역환경청 제공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이 오는 5월 7일까지 지역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한강수계 수변녹지관리 지역책임제' 사업을 공모한다.

지역책임제란 한강 상류지역 주민이 수변녹지로 조성된 환경부의 토지를 직접 식생관리와 점검, 정화 등의 활동을 통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한강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관리를 해 약 40%의 예산이 절감됐고, 사업에 참여한 10개 마을 주민들도 143만원의 소득을 얻어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사업으로도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2021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마을 공개모집을 실시하게 됐다.
 
공모의 대상이 되는 마을은 환경부가 매수한 토지 면적 중 30,000㎡ 이상이 수변녹지로 조성된 리(里)나 동(同) 단위의 마을이다. 공모 기간동안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마을별 사업효과, 주민참여도, 사업실적(20년도 참여마을) 등을 참고해 선정될 예정이다. 

또 한강청은 5월 중으로 12개 내외의 마을을 선정하고 참여 범위에 따라 마을 당 최대 3천만원 규모로 총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5월 7일까지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작성해 한강청 상수원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강유역환경청(www.me.go.kr/h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환경부 매수토지 관리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매수토지의 관리와 함께 주민소득 창출을 이뤄내는 상생적 협력사례"라며, "향후 수변구역 생태계 기능 증진과 탄소중립 사업추진에 지역사회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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