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수온 대응 위한 국비 8억 추가 확보
전라남도, 고수온 대응 위한 국비 8억 추가 확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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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연안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양식수산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 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 해역에는 지난 7월 15일 고수온 주의보가 처음 발령됐다. 이후 20일 간 함평만에 고수온 경보가 이어졌고, 8월 4일에는 전라남도 연안해역 일대로 고수온 경보가 확대됐다.

올해 초 전라남도는 여수 등 10개 시군에 13억 원을 지원해 산소공급기 등 대응 장비를 확보하고, 대응장비를 수시로 가동,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국비는 사업비 부족으로 고수온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육·해상 양식어가에 차광막, 산소 발생기, 액화산소 구입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전라남도는 수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피해 어가의 경영 안전과 빠른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남도 박영채 수산자원과장은 "고수온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양식어가에서는 수시로 산소 발생기를 가동하고 사료 공급을 중단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8월 초부터 현재까지 고수온으로 인해 여수와 완도지역 양식어가에서 우럭, 넙치, 전복 140만 마리가 폐사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0억 8천만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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